
앞 독후감에서 말 했던 대로 셜록 홈즈 시리즈를 한번 정독 해보기 시작했다 ㅎ
실제로 출간된 순서로 보면 '주홍빛 연구'와 '네 사람의 서명' 사이에 미니시리즈가 하나 있지만
미니시리즈는 제가 가는 서점에 없음 ㅠ
근데 장편만 순서대로 읽어도 문제 없다 해서
일단 장편 4개 먼저 읽어보고 미니 시리즈를 읽어보려고 함
두번째 책은 <셜록홈즈 - 네 사람의 서명>
출간 당시 이 책은 전 작인 '주홍빛 연구'보다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
아서 코난 도일이 본격적으로 의사 생활을 접고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하는데
확실히 '주홍색 연구'보다는 더 재밌게 읽었다.
'주홍색 연구'에 비해서 추리적인 요소들이 더 많이 들어가 읽는 내내
이 단서가 뭘 뜻하는 것일까 혼자 생각하게 만들었고 다음 내용이 궁금하게 만들었다
특히 마지막 부분에서는 모든 사건이 다 마무리 된줄 알았으나 마지막 반전이 남아있었고 이러한 반전 또한 주홍빛 연구에 비해 더 흥할 수 있었던 이유였던 것 같다.
평소 알고 있었던 홈즈의 명대사
'불가능 한 것을 모두 제외하고 마지막 남은 하나라면 아무리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해도 진실일 수 밖에 없다'
라는 대사가 이 책에서 나왔다
드라마에서는 이 대사가 '바스커빌가의 개'편에서 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다음권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지만
책 버전은 역시 좀 다르구나 생각했다 ㅎ
또한 이 책은 '주홍빛 연구'에 비해서 사건의 전말을 설명해 주는 부분도 훨씬 자연스럽게 흘러갔다
앞선 독후감에서 말했던 것 처럼 전작에서는 다른 소설책이 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
갑자기 시점이 바뀌며 사건의 전말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전해줬지만
이 책에서는 사건의 진범을 잡은 후 범인이 사건의 전말을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
전개가 훨씬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갔고 범인이 1인칭으로 설명해주는 부분에 감정이 담겨져 있어
범행의 동기를 충분히 수긍할 수 있었다
시리즈 두번째 작품도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고 오히려 더 재밌었다
너무 기대하고 읽으면 그만큼 재미가 덜해지지만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를 안할 수가 없네 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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